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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무용단 제59회 정기공연 [대칭] 대전연극 대전공연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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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무용단 30주년 특별정기공연


삶과 얼굴에 관한 오마주

- 11월 6일~7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 김효분 ‧ 야론 샤미르 공동안무 - 



○ 대전시립무용단은 창단 30주년을 기념한 제59회 정기공연으로 삶과 얼굴, 대칭에 관한 진지한 성찰을 내놓는다. 이번 작품 ‘대칭(symmetry)'은 얼굴도 인생도  대칭이 아니라는 데서 출발한다.‘얼굴’과 ‘대칭’, ‘일장춘몽’과 ‘현실’을 상징으로 무대에 올리게 된다.


○ 11월 6일(금)과 7일(토) 양일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김효분 예술감독과 독일 안무가 야론 샤미르(Yaron Shamir)의 공동안무로 동양과 서양, 한국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야론 샤미르(Yaron Shamir)는 독일의 유명 안무가로 ‘Dream.F.H', ‛Urban Wolf' 등을 안무했으며, 한국 무용단과는 첫 번째 협업이다.


○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작품으로 준비한 이번 제59회 정기공연은 대전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문화와 예술을 나타내기 위해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의 소설 ‘구운몽(九雲夢)’과 대전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김동유 화가의 ‘이중 초상’에 주목했다.


○ ‘구운몽(九雲夢)’에서는 삶이 처음부터 비대칭이며 어쩌면 인생은 그 비대칭을 대칭으로 돌리기 위한 분투일지도 모른다는 자각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헛된   이상은 일장춘몽일 수 있다는 인생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 ‘이중 초상’에서는 김동유 화가의 유명인의 얼굴을 이중적 방식으로 담아내는 ‘얼굴 오마주(The Face Hommage)'를 담아냈다. 마릴린 먼로의 얼굴 속에 들어있는 케네디의 얼굴처럼, 대칭을 이룬 듯 보이나 비대칭인 얼굴의 이중성을   담아내고 있다.


○ 비대칭과 얼굴, 제각각의 표정이 들려주는 삶에 대한 얘기들, 헛된 이상은     일장춘몽일 뿐이라는‘구운몽’의 또 다른 인생에 대한 고찰까지……. 

  ‘얼굴’과 대칭,‘일장춘몽’과 현실을 상징으로 무대에 올리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 두 작가의 작품을 근간으로 동․서양 두 명의 안무가가 협업한 ‘대칭’이라는 특별한 결과물이 이제 세상과의 조우를 기다리고 있다.



◇ 공 연 개 요 ◇

 ∙ 공 연 명 : 제59회 정기공연 ‘대칭(symmetry)'

 ∙ 일시 및 장소 : 2015. 11. 6(금) 19:30, 7(토) 17:00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공동안무 : 김효분 ‧ 야론 샤미르  

 ∙ 주최/주관 : 대전광역시. 대전MBC / 대전시립무용단

 ∙ 관 람 료 : R석 20,000원, S석 10,000원, A석 5,000원

 ∙ 공연문의 : 대전시립무용단 042)270-8354 (홍보담당 : 홍상은)

 ∙ 인터넷 예매

  ▶ 콜센터 1544-1556(인터파크), 1588-8440(아르스노바)

  ▶ 대전시립무용단 http://dmdt.artdj.kr 대전문화예술의전당 www.djac.or.kr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 8세 이상 입장 가능합니다.



<작품 내용>


제 1 장 - 삶은 모자이크이다

모두가 같을 순 없지만 그렇다하여 그 누구도 다르다 말할 수도 없다. 그 것이 삶이다. 어쩌면 다른 재질과 다른 색체가 만나고 연결되어 만들어내는 형형색색의  모자이크처럼 우리는 사회라는 커다란 플레임 안에서 하나의 조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삶은 의미가 부여된 모자이크인 것이다.


제 2 장 - 표정 읽기

얼굴은 기록이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게 될 지에 대한, 본디 기록이란 어떤 정보를 특정 신호로 바꾼 후, 매체에 남기는 것을 말한다. 즉,     얼굴은 매체가 되고 표정은 살아 온 날들에 대한 정보이며 신호가 된다. 그 다양한 방식의 세상살이를 체감하고자 나는 지금 표정들을 읽고 있는 중이다.


제 3 장 - 사실은 비대칭

언뜻 좌우가 똑같다고 느꼈다면 그건 당신의 착각이다. 미세하던 경미하던 사실은 비대칭이다. 얼굴은……. 세상 또한 모두가 동등하거나 동일하지 않다. 출발선상이 같다거나 주어진 여건과 조건이 동등하다거나 따윈 없다. 그래서 모두가 대칭점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실현가능하든, 하지 않던 간에…….

 

제 4 장 - 일장춘몽

덧없다 하여 일장(一場)일까, 헛된 꿈이라 하여 춘몽(春夢)일까, 앞만 보고 달렸을 그 누군가의 시간들은 춘몽일까, 혹은 구운몽(九雲夢)일까……. 서포 김만중은 세속의 욕망도 헛된 부귀영화도 모두 덧없다 하여 한바탕 봄꿈이라 하였다는데……. 어떤 꿈이 봄꿈처럼 허망한 건지 누구도 정의 내릴 수 없는 21세기의 우리들은 그리하여     여전히 뛰고 또 뛰고 있나 보다.


제 5 장 - 대칭, 오마주 

틀린 게 아니다. 단지 다를 뿐이다. 어떤 대칭점을 향하더라도 존중되어야 하는   그 것이 성숙이다. 그리고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시간들에 대한 오마주(Hommage)……. 지금 나는 모색 중인 ‘대칭’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